5일(현지시각) 중국 시나 파이낸스에 따르면, 영상은 중국 서북부 산시성 시안의 도로에서 찍혔다.
영상엔 자전거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는 한 여성의 뒤로 헬멧을 쓴 남성이 다가오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자전거 뒤에 달라붙어 여성의 가방 안에 슬그머니 손을 넣더니 그대로 휴대폰을 빼냈다.
여성은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렸다.
소매치기 장면을 목격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여성을 뒤따라가 이 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옆에 있던 도둑 일행에게 협박을 받아 하지 못했다.
그는 결국 도둑 일행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여성을 앞질러 달려 인근 교차로에서 여성을 기다린 후 함께 경찰서를 찾아갔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통해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당시 피의자가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얼굴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매치기범이 너무 많아서 항상 가방을 챙기는 게 습관이 됐다", "물건 훔치려다가 차에 치이겠는데", "10년 전부터 나타난 수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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