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완화 효과 기대…목표가↑"

기사등록 2024/09/06 08:31:50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6일 강원랜드에 대해 "이번 카지노 규제 완화로 인한 실적 증가는 4년 후로 전망하지만 밸류에이션 상향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로 바꾸고 목표주가도 2만1000원으로 높였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전날 장 전 카지노 규제 완화를 공시했는데 주요 내용은 일반 영업장 면적 확대, 게임기구 증설, 외국인 베팅한도 상향, 외국인 이용 대상 확장 등"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영업장은 올해 4월 예고한 3배가 아닌 40% 확장이며, 테이블과 머신 증가분은 4년 뒤인 2028년 영업장이 증축된 후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팅 한도 조정은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한정됐으며,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외국인은 전체 방문객 비중 중 1%이기 때문에 매출 증가분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시장에서 기대하지 않던 규제 완화 현실화를 통해 향후 추가적인 규제 완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판단하며 밸류업 논의도 주가에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