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 세계화 방안은' 머리 맞댄 세종시·원미디어 그룹

기사등록 2024/09/05 17:47:55 최종수정 2024/09/05 20:30:54

최민호 시장 "한국어 수요 높지만, 체계적 제도 없다"

[세종=뉴시스] 협약 후 세종시청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원미디어 그룹 제공) 2024.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김왕기 원미디어 그룹 회장과 이동은 두뇌로 세계로 대표 등이 5일 세종시를 방문, 한글문화 세계화와 미주지역 한인사회와 연계 방안 등을 협의했다.

원 미디어 그룹은 윈티비, 윈라디오, 시카고한국일보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시카고 지역 한인 커뮤니티와 지역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두뇌로 세계로는 한글문화도시를 추구하는 세종시에 자리잡고 있는 K-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세계 학습 언어 4위에 오를 정도로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높다"며 "하지만 국내에 한국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지원할 체계적인 제도나 인프라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대왕 정신이 깃든 세종시에 한글문화단지를 조성해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를 알리는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면서 "방미 기간 중 확인한 미네소타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 세계화와 산업화를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세계 곳곳 한인 사회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세종 시가 내년부터 세계대회로 개최를 추진 중인 '한글대왕 선발대회'에 한인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또 "취임 이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비전으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면 세종시가 한글도시로 공인받고, 한글문화를 꽃피우는 거점으로 성장할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글문화수도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 중심지인 미주 지역을 포함해 국제 사회와 세종시 간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며 원미디어그룹 등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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