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청 앞 직거래장터로 변신…전국 17개 지역 참여
전통 간식부터 추석 상차림까지, 시중가 대비 10% 저렴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추석을 맞아 지역 특산품과 우수 농·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장터는 오는 10~11일 이틀간 송파구청 앞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송파구 자매결연도시인 단양군, 영덕군, 공주시, 여주시, 안동시, 고창군 하동군, 순천시, 양양군, 광양시 10곳과 우수 농수산물 생산 도시인 나주시, 완도군 등 7곳을 포함해 총 17개 시·군이 참여한다.
구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 생산자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우수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직거래장터에서는 녹두, 찹쌀, 보리 등 잡곡류와 장류, 해조류, 젓갈류를 비롯해 부각 등 전통간식, 배, 사과, 황태포 등 추석 상차림 품목까지 200여 개의 제품을 시중가 대비 약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신용카드, 현금 결제 모두 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장바구니 물가에 명절을 준비하는 구민들의 고민이 깊었을 것"이라며 "송파구 직거래장터에 모인 전국 각지의 우수한 농·수산물이 알뜰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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