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지난달 말 부산시청사 일회용컵 사용률이 그 전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자원순환의 날을 하루 앞둔 5일 부산시청 및 부산시의회 출입구에서 시행한 일회용컵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월26~30일 점심시간대(낮 12시~오후 1시) 진행됐다.
조사 결과 5일간 9475명이 청사 내로 입장하면서 총 3668개의 일회용컵을 들고 들어갔다. 5일간 평균 일회용컵 사용률은 38.7%로, 이는 전달보다 3.7%p 증가한 수치다.
또 음용자의 평균 98.2%는 일회용컵을 사용하며 청사 내로 들어갔다.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자는 다회용 컵·장바구니·음수대·우산 빗물 제거기 등 일회용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개최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는 현실을 반성하고 국제사회에 부끄럽지 않게 일회용품 근절에 앞장서는 도시로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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