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시 내외동행정복지센터는 쓰레기와 잡초로 방치됐던 공터를 꽃이 가득한 정원으로 새 단장했다고 5일 밝혔다.
임호성당 맞은편의 이곳은 불법 입간판과 무단투기한 쓰레기들이 장기간 방치돼 악취가 나고 잡초가 무성해 민원이 제기됐던 장소다.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김해시지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정원으로 꾸며 '내외동 임호 댑싸리 정원'으로 이름 붙였다.
김해시지회 회원 50명은 215㎡(65평) 공터에 지난 한달간 잡초 제거하고 댑싸리, 채송화, 코레우스 등 다양한 가을 꽃모종을 심었다.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는 '심고, 가꾸고, 나누고'를 목표로 한 도시원예 전문가 단체다. 회원들은 김해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 이수 후 회원 자격을 인증받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옥정표 회장은 "이번에 조성한 임호 댑싸리 정원을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관리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배선영 내외동장은 "방문객들에게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을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준 김해시지회 회원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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