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미국 판매량 8만6664대…전년보다 21.2% 증가
지난해 역대급 판매 실적으로 인한 기저 효과로 올해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양사 합산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율(12.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18.4% 증가) 이후 11개월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먼저 현대차의 8월 미국 판매량은 8만6664대로, 지난해 8월보다 21.2% 증가했다. 이는 역대 8월 판매량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기도 하다.
기아의 8월 미국 판매량은 7만5217대로 지난해 8월보다 4.3% 늘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역대 8월 중 최대 판매 실적이다.
현대차·기아의 8월 미국 판매량은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급증이 이끌었다. 제네시스는 8월 미국에서 7386대를 판매해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8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3만2938대로, 올해 5월(3만4288대)에 이어 역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월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8월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3% 증가한 2만1305대로 조사됐다. 사상 처음으로 월간 2만대 판매를 넘은 것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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