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BK투자증권은 5일 솔루엠에 대해 내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감소세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솔루엠은 성장동력인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의 글로벌 흥행에 맞춰 지난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나타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하락이 나타나 올해 상반기까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실적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요 고객사 프로젝트의 연기와 수에즈 운하에서 활동 중인 후티 반군 때문에 상승한 해상 물류 비용이 원인이었다고 봤다. 후티 반군 활동이 여전해 해상 운임 부담은 지속되고 있으나 주요 고객사의 ESL사업 재개로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보여준 실적 성장 대비 아쉬운 올해를 보내고 있지만 낮아진 기저로 인해 내년 성과는 더욱 눈부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는 시점에서 보다 발전된 ESL의 적용은 경영 효율성 제고의 필수 조건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솔루엠은 이미 글로벌 ESL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이력이 있고 트렌드에 앞선 기술의 추가적인 개발도 준비하고 있어 다가오는 대규모 고객사 비딩에서 의미있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솔루엠이 보유한 비즈니스 모델은 향후 성장이 확실시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적합한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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