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 수해 책임간부 다수 처형 동향 예의주시"

기사등록 2024/09/04 16:12:29 최종수정 2024/09/04 17:14:52
[파주=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방부가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방송을 재개한 7월21일 경기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에서 북한군인들이 제방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2024.09.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가정보원(국정원)은 북한이 평안북도와 자강도에서 발생한 수해에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지난달 말 간부 다수를 처형한 동향이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처형 대상에는 경질된 강봉훈 자강도 당 책임비서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7월말 내린 폭우로 자강도 일대가 큰 피해를 입고 평안북도에서도 수재민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지에서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우리의 경찰청장 격인 사회안전상 및 도당 책임비서를 경질했다.

북한은 '자력에 의거하는 문제처리 방식'을 내세워 한국은 물론 중국·러시아의 지원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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