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3일 지역자율방재단 및 읍면 재난업무 담당자와 함께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사용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하동군은 앞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전파를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확보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의 이해 ▲단말기의 조작 및 사용 방법 ▲재난안전통신망 공통 통화그룹별 교신 방법 등 실제 재난 현장에서 사용하는 통신장비 사용법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태풍 상륙에 따른 재난 대비 체계를 구축하고자 태풍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하동 재난 상황실 01’ 공통 통화그룹을 활용한 시나리오 기반의 숙달 훈련도 병행했다.
시나리오 기반 숙달 훈련은 위기관리 지침을 반영해 ▲ 관련기관 상황전파 ▲상황판단회의 개최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임시(현장)응급의료소의 환자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 ▲현장통합지원본부 실무반 및 관련 기관별 비상 대응 ▲수습·복구 순서로 진행됐다.
아울러 군은 재난 관련기관 간의 정기교신을 확대 시행해 상시 운용체계를 확립함은 물론 재난 상황을 가정한 숙달 훈련을 매주 진행하여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대응, 협업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관련기관 및 자율방재단 분들께 감사하다”며 “재난은 불시에 발생하지만,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재난 없는 하동군을 위해 군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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