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치구 최초' 서구복지재단 출범

기사등록 2024/09/04 12:11:26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지역 자치구 최초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된 '서구복지재단'이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서구는 지난 3일 복지어울림센터 1층에서 재단법인 인천서구복지재단 출범식 및 제막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 김교흥 국회의원,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서구 자생단체 임원, 복지시설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재단 출범 경과 및 발전 방향 보고 ▲제1호 기부자 인증패 수여 ▲출범사 ▲축사 ▲출범 퍼포먼스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서구복지재단 1호 기부자로 ▲나눔리더스클럽(기업)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노상구) ▲나눔리더스클럽(단체) 복된교회(담임목사 유우열) ▲나눔우수클럽 화엄정사(주지 보광스님) ▲나눔투게더클럽 하임놀이스쿨어린이집(원장 최은숙) ▲착한가게 곤드레밥집(대표 김영주) ▲착한일터 인생건어물(대표 고형기) ▲착한가정 김민재·김미소 어린이 등이 나눔을 실천했다.

서구복지재단은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실태 조사 ▲중소기업청년 국내여행비 지원 ▲취약계층 취업준비청년 치아 미백 치료 지원 ▲종사자 직무교육 및 문화힐링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사회적고립자 지원프로그램 운영 ▲미래세대 재능파인더 사업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교육강사단 운영 등을 신규로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뉴시스] 인천서구복지재단 제1호 기부자들. (사진=서구 제공)

앞서 구는 지난해부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은 물론 서구형 사회복지 전달 체계를 만들기 위해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서구의회에서 재단 설립 조례안이 가결됐고, 지난 2월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 개최를 통해 3월 인천시 허가를 받아 설립등기 절차를 완료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출범사에서 "조사연구 사업을 통해 권역별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지역맞춤형 복지사업을 개발해 복지안심도시 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사업도 병행해 지역 및 복지시설 간 공급 격차를 해소하고 통합·연계하는 '서구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재단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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