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오스트리아⋅홍콩 협력…글로벌 창업 교류 확대

기사등록 2024/09/04 09:37:32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피치 나이트 공동 주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방한단 코스포의장 면담

[서울=뉴시스] 코스포x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피치 나이트 서울' 현장 (사진=코스포 제공) 2024.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최근 오스트리아 및 홍콩 등 해외 정부기관과 연달아 만남을 갖고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코스포는 지난 3일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 및 오스트리아 정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GIN)와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피치 나이트 서울 2024'를 공동 주최하고 양국 간 스타트업이 상호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피치 나이트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한국, 홍콩, 이스라엘,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 진행하는 국가 간 스타트업 교류 행사이다. 코스포가 오스트리아대사관과 해당 행사를 함께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한상우 코스포 의장을 비롯해 볼프강 코스팅거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 상무참사관, 아멜리 그로스 오스트리아 연방경제⋅상공회의소 부회장, 필립 뢰슬 부대사 등 총 100여명의 양국 창업 생태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 진출을 도모하는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6개사의 피칭과 한국 스타트업의 오스트리아 진출을 지원하는 '고 오스트리아' 프로그램 소개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서 GIN의 헨리 렘바허 고 오스트리아 프로그램 매니저는 코스포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을 현지에 유치하는 고 오스트리아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했다.

멘토링, 비즈매칭, 네트워킹은 물론 오스트리아의 스타트업 행사 '비엔나 업'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고 오스트리아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오스트리아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교류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방한단이 서울 강남구 코스포를 찾아 한상우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방한단은 릴리안 청 홍콩 혁신과학기술산업부 부장관을 비롯해 메이시 챈 웨강아오대만구발전본부장, 윈섬 아우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홍콩의 IT 관련 정책과 최근 발전상을 소개하고, 홍콩사이언스파크(HKSTP)와 홍콩-선전혁신기술파크(HSITP)의 지원 혜택을 설명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홍콩 및 웨강아오대만구 진출 기회를 타진했다.

이에 코스포는 오는 12월 11일, 12일 개최할 예정인 '컴업 2024'와 여러 창업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 및 스타트업 투자를 독려하며 양측간 생태계의 협력을 다각도에서 모색하기로 했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코스포는 부산 슬러시드와 컴업에 이어 최근 '비즈니스 트립 in 재팬' 론칭, 아프리카개발은행 협력, 그리고 이번 오스트리아 및 홍콩까지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잇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생태계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간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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