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회담 이어 초선들도 초당적 모임 추진

기사등록 2024/09/03 22:17:37 최종수정 2024/09/03 23:04:51

"정치로 식사하잔 뜻으로 '정식합시다' 명명"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08.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여야 대표회담에 이어 초당적 모임을 추진한다.

여당 초선모임 대표인 김대식 의원은 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대표회담 전부터 (민주당 의원들과) 얘기를 했었다"며 "봉사활동을 시작할까 했는데 일단 각당 초선모임 대표단 5명끼리 식사를 먼저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회동 이름은 정치를 식사로 시작하자는 뜻에서 '정식합시다'라는 이름으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곧 추워지는데 어려운 가정에 연탄봉사를 하거나 현안이 있으면 초선들끼리 의견을 모아서 정부를 도울 건 도우고, 야당과 협치할 것은 협치할 것"이라며 "어제 국회의원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도 '김치'가 아니라 '협치'라고 외쳤다. 그걸 잘 살려서 대화해보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 법안 발의와 공동 세미나도 (추진할 계획)"라고 전했다.

김 의원 측은 민주당 초선 모임 대표인 이재강 의원에게 오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하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과 초선 모임 운영위원인 고동진·신동욱·최은석·안상훈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초선 모임 대표단 5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7.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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