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필리핀 선박과 선원의 안전 위협을 초래한 사건이 지속 발생하고 있음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남중국해에서의 평화, 안정, 안전 및 규칙 기반 해양질서 유지에 대한 지지와 유엔 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에 따른 항행, 상공 비행의 자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필리핀은 연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인근에서 '선박 대 선박'의 형태로 충돌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이후 2주간 벌어진 충돌만 네 차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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