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4년 8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액은 671조1832억엔(약 6118조1705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8월 자금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0.6% 늘었다고 전했다.
증가율은 7월 1.0%에서 0.4% 포인트 저하했다. 평균잔액은 전월을 약간 상회했다. 일본은행의 당좌예금 잔고가 증가한 게 영향을 주었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표시한다.
자금공급량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이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한 546조7003억엔에 이르렀다.
당좌예금 잔액은 7월 545조2929억엔을 웃돌았다. 증가율은 전월 1.5%에서 0.4% 포인트 축소했다.
지폐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 줄어든 119조7833억엔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감소한 건 9개월 연속이다.
낙폭은 전월 0.9%에서 0.3% 포인트 확대했다. 현금을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 확산이 주된 요인이다.
화폐(경화) 유통고 경우 1.5% 줄어든 4조6996억엔으로 집계됐다. 감소폭은 전월과 같다. 6월은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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