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실시…예방·대처안내, 인식조사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14일까지 '학교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 예방 특별교육주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학교는 양성평등교육주간 등을 활용해 디지털 윤리 교육과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강화한다. 디지털 성폭력이 심각한 범죄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예방과 대응 요령 등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또 디지털 성범죄 교육자료 배포하고 성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한 학교장 긴급회의를 마련한다.
고위직 별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 학생생활교육 담당자 연수,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등도 실시한다.
초(4~6학년)·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울산 학생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인식 조사'도 한다.
이달 중으로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이 주최하는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원탁토론회 등이 열린다. 이를 통해 학생이 제안하고 실천하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실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교별로 학생자치회 주관 디지털 성폭력 예방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지난주부터 학교 홈페이지 바로가기 배너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 대응 요령'과 '신고센터'를 안내하고 있다.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를 통한 맞춤형 상담과 심리 치료 등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피해 학생과 교직원 현황을 정기 조사해 대응 정책을 보완하고 내년 성교육 예산도 확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성범죄 등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시민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