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경찰청은 2일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해 청소년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부산시교육청을 찾아 관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추석 전까지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부산지역 초·중·고 640개교로, 부산청 학교전담경찰관(SPO) 69명 및 각 서 여성청소년과·계장 등의 인력이 이번 교육에 동원된다.
아울러 이날 부산경찰청은 수사부장을 총괄팀장으로 한 '허위영상물 범죄 총괄 대응 TF'를 구성, 7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기능인 사이버수사과와 여성청소년과가 협업해 자체 모니터링·제보·피해 신고 등으로 확보한 허위영상물 제작·유포 행위에 대해 즉각 수사 및 검거하고, 텔레그램 등 신규 수사기법 연구와 일원화된 피해자 상담·지원, 예방 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청소년들은 딥페이크 범죄를 장난처럼 여기는 등 범죄 인식이 낮은 편"이라며 "청소년에게 SPO를 중심으로 딥페이크가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각인시킬 예방활동을 진행하면서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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