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연임 만장일치로 의결

기사등록 2024/09/02 09:32:00

1979년 롯데그룹 공채 2기 입사…롯데百 신규사업 본부장 역임

2008년 롯데스카이힐 CC대표이사 역임…35년 롯데맨으로 근무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사진=롯데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연임한다.

롯데복지재단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9월 16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승훈 이사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사회에는 이사 6명 감사 2명이 전원 참석했으며, 이승훈 이사장의 연임 안건은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오는 17일부터 2027년 9월 16일까지 3년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승훈 이사장은 2021년 롯데복지재단의 이사로 선임돼 이사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4월부로 전임 이사장의 잔여임기를 지냈다.

이승훈 이사장은 195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71기를 수료했다.

1979년 롯데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뒤 롯데백화점 본부장을 맡아오다 롯데 스카이힐 CC 대표이사를 역임하여 약 35년간 롯데에서 활약한 '정통 롯데맨'으로 불린다.

이승훈 이사장은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함께 재단 설립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을 받들어 롯데의 사명을 가지고 그의 유지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롯데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제 104회 롯데복지재단 이사회에서 이승훈 이사장은 "롯데복지재단은 신격호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재단의 숭고한 목표를 확고히 하겠다"며 "롯데재단의 비전인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외국인 근로자가 겪는 어려움과 안타까움을 직접 경험한 롯데그룹 창업주(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무브투게더(청소년 보조기기 지원사업)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롯데 다문화 엄마학교 등이 있다. 누적사업비는 19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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