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인사 장관 임명은 인사참사…제2공항 반대"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론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취임 후 첫 전국 순회지로 제주를 방문했다.
그는 "탄핵에 동의하는 국회의원들로 탄핵연대 결성에 착수했고,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까지 퇴진운동본부 구축을 시작했다. 의회에서는 탄핵을, 광장에서는 퇴진 운동을 동시에 벌려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제주4·3은 명백한 폭동'이라고 폄훼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명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4·3을 왜곡하며 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극우인사를 정부 요직에 앉히는 인사참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일적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공안 검사 출신' 국가위원장, 대통령의 심기를 지키는 '직속 선배' 국방부장관, '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등 민생은 안중에 없고 오직 자신들의 안위만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국민의 삶은 파탄나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국민과 함께 정권의 폭정을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회와 광장에서 거대한 태풍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오영훈 제주지사를 예방하고 제2공항 반대 단체와 간담회를 가진 뒤 제주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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