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육성위원회 열고 토론회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완도군은 30일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해조류 바이오스마트 팩토리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제3회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위원회 회의와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남바이오진흥원 등 해양바이오 관련 전문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육성위원회는 이날 ‘중부·동해·남해권 등 거점별 해양바이오산업 추진 현황’과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회를 진행했다.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는 고기능성 해조류의 계절적 생산 한계를 극복하고 바이오 원료를 표준화할 수 있는 육상 생산·가공설비를 구축해 기업체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완도군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개발부장은 "완도군은 해조류산업의 입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이 사업 수행 주체로 참여하는 민간·정부 융합형 사업 모델을 통해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구조를 구축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차선희 한서대학교 교수는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 "산업화 가능성 있는 해조류 후보군을 선정해 표준 물질을 생산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며 "식약처 고시 원료와 개별 인증형 원료가 아니더라도 희귀 질환에 효과가 있다면 의약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육성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부·민간 융합형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며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를 반드시 유치해 해양바이오 산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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