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경남 한우 경진대회'를 9월3일 합천축협 스마트한우 경매시장에서 NH농협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연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한우 경진대회는 도내 한우의 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는 행사다. 품평회, 유전체 유전능력, 고급육 생산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고급육 생산 부문은 지난 20일 김해 축산물공판장에서 29마리의 한우가 출품됐다. 도축 성적에 따라 거세우 분야에서는 진주시 박상민 농가(도체중 583㎏·지육금액 2900만원) 최우수상, 거창군 손혜선 농가(도체중 565㎏·1900만원) 우수상, 창원시 김희순 농가(도체중 599㎏·1700만원)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미경산우 분야에서는 함양군 정무섭 농가(도체중 435㎏ ·1500만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회 당일인 내달 3일에는 품평회 부문 64마리,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 17마리가 출품돼 한국종축개량협회 기준에 따라 심사한다. 이후 대상인 챔피언으로 선발된 농가에는 농협중앙회장 상장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군 공무원, 한우단체 회원 등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지난 20일 개최된 한우 고급육 생산 부문에 입상한 4농가를 포함해 전체 22농가에 총 상금 23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인수 농정국장은 "한우 경진대회는 우수한 한우 혈통을 발굴하고 한우 농가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개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우 개량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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