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까지 미야자키현에서 30명, 가고시마현에서 15명, 나가사키현에서 3명 등 총 54명이 다쳤다.
또 가고시마항 부두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고시마, 미야자키, 오이타에서는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선상강수대’가 형성돼 폭우가 이어졌다.
특히 돌풍 피해로 인해 미야자키 내의 접수된 건물 피해가 29일 정오 기준으로 총 약 160건에 이른다. 돌풍이 불어 집의 유리가 깨지고, 벽이 부서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30일까지 국지적인 폭우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남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선상강수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재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일본 현지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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