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벌초" 예초기 안전사고 9월 '최다'…10명 중 8명은 '열상'

기사등록 2024/08/29 15:44:00

소비자원, 예초기·벌 쏘임 안전사고 분석

벌쏘임 사고 절반, 8·9월에 발생해 '주의'

[서울=뉴시스]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풀베기 작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예초기 사용과 벌 쏘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풀베기 작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예초기 사용과 벌 쏘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부터 5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으로 벌초와 풀베기가 한창인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예초기 사고로 다치는 부위로는 ▲발·다리(66%)가 가장 많았고 ▲손·팔(25%) ▲머리·얼굴(5%) ▲어깨·목(2%) 순으로 많았다.

위해 증상별로는 82%가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열상·절상이었다. 발생 건수는 적지만 골절·절단·안구손상 등 상해가 큰 사고도 있었다.

직접적인 상해 이외에도 돌 등이 튀거나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도 함께 나타났다.

이와함께 소비자원은 야외활동시 벌 쏘임 사고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660명으로, 이 중 50%가 8월, 9월에 집중 발생했다.

이때 발생한 벌 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1만317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50대 27% ▲40대 14% ▲70대 12%로 나타났다.

예초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 보안경,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예초기 작업 반경 15m 이내로는 돌과 나뭇가지, 금속 파편 등이 튈 수 있어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

또한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계열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차림이 좋다.

만약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119로 신고하거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야 하며 벌이 쏘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하고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소비자원은 예초기 사용 및 벌 쏘임 주의사항이 담긴 국민행동요령을 지자체 등에 배포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