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테슬라 관세율 EU수준으로 조정해달라 요구"
28일(현지시각) 한 외신은 익명의 캐나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26일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관세는 10월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한 소식통은 “테슬라 측이 자사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EU 수준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반 보조금 조사 관련해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관세율을 17~36.3%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관세율 10%에 가산돼 업체에 따라 최종적으로 중국 업체는 관세율 27~46.3%를 부담하게 된다.
반면 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 관세는 19%로 제한한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을 수입하지 않는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테슬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 및 모델Y 등을 수입해 왔다. 지난해 캐나다는 중국산 테슬차 전기차를 4만4356대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60% 급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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