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 '지상 4층' 노동자지원센터 개관…건강지원센터 등 갖춰

기사등록 2024/08/28 12:40:24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28일 김종훈 동구청장,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 노동단체 대표,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자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노동자지원센터는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증진, 주민 생애설계, 체계적인 취업지원 등을 위해 동구 명덕로 19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쉼터와 주차장, 2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실, 상담실 등이 마련됐다. 3층에는 강당, 커뮤니티룸, 카페, 4층에는 근골격 건강지원센터 등을 갖췄다.

노동자지원센터는 기존의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특히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근골격건강지원센터가 새롭게 설치됐다.

이를 위해 동구는 지난 6월 26일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근골격건강지원센터는 동구의 주력 산업인 조선업 특성상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재활운동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예방 교육과 스트레칭, 운동 프로그램, 상담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주민의 생애 설계, 직업 상담, 취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노동자지원센터 개관으로 지역 노동자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새롭게 신설되는 근골격건강지원센터를 통해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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