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1천억' 글로컬대에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 최종 선정

기사등록 2024/08/28 12:18:03 최종수정 2024/08/28 16:32:52

5년 동안 국비 1000억원 확보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 구현 예정

[부산=뉴시스] 2024년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동아대(위)와 동서대 연합모델. (사진=각 대학 제공) 20204.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모델이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와 교육부는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동아대는 동서대와 앞으로 5년간 1000억 원과 함께 대학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우선 추진 대상 등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동아대와 동서대는 '통합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사학 연합 대학 ▲통합산단 기반 필드(Field) 캠퍼스 연합대학 ▲지역정주형 글로컬연합대학, 3대 분야에 대한 8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개방형 사학연합 모델 구축 ▲연합대학 통합 시스템 구축 ▲특화중심 필드(Field) 캠퍼스 기반 교육·연구 혁신 ▲글로컬 연합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교육시스템 혁신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 운영 및 성과 모델 확산 ▲지역정주형 인재양성을 위한 무제한 학생 성공 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캠퍼스 체제 혁신 및 우수 외국인 정주 유학생 7000 명 유치 ▲지역 인지도 향상 및 정주 여건 개선이다. 이들은 8개 전략과제를 통해 지역 정주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특화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동아대와 동서대는 지산학연합연구원 설립 운영, 수익형 별도 법인 운영으로 창출된 수익 재투자 등 ‘지산학 혁신 기반 수익창출형 통합산단’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과 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모델이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동아대 제공) 2024.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해우 총장은 "그동안 밤낮없이 실행계획서 준비와 본지정에 매진해 준 구성원들 덕분에 글로컬사업이라는 큰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대학-지자체-지역 산업계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부산시, 동서대와 협력해 부산의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예비 지정 결과 발표 직후,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지역혁신기관 등과 ‘글로컬대학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했다.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 특화 분야의 연계성을 강화한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글로컬대학 전략과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발굴하고 실행계획서 집필에 참여했다.

올해 예비 지정됐던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최종 본지정 심사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해에도 예비 지정대학의 지위가 1년간 유예된 만큼 내년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심사에서 도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과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한 교육혁신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글로컬대학이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돼 부산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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