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종 큐텐테크 대표 대상자에 포함
티몬 감사·위메프 사내이사도 겸직
큐텐테크, 티메프 등 컨트롤타워 역할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이날 기존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었던 김 대표 등 티메프 경영진 4명의 주거지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의 최측근으로 티몬의 감사와 위메프의 사내이사도 겸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대표로 있는 큐텐테크놀로지는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재무 등을 담당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 대표를 비롯한 티몬·위메프의 경영진들은 현금 부족을 인지했음에도 입점업체와 계약을 유지하고 상품을 판매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환불이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도 이를 알리지 않고 판매를 계속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결제대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구 대표 등 핵심 경영진들의 자택과 큐텐, 티몬, 위메프 본사 사무실 등 10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하고 주요 사건 관계자를 조사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지난 22일 구 대표 등을 형사 고소한 피해업체(셀러) 측 대리인인 박종모 법률사무소 사유 대표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당시 박 변호사는 피해업체들의 피해 정산 내역 자료, 미정산 페이지 내역 등을 추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ey@newsis.com, s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