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서 '시화전' 눈길
배알도 보물 찾기·전어잡이 소리 등 행사 풍성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어! 별 헤는 밤을 헤엄치다!' 주제로 전남 광양시 망덕포구에서 열린 제23회 광양전어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전어 축제는 전어잡이 소리 시연, 배알도 보물찾기,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펼쳐졌다.
24일 오후 제23회 광양전어축제가 개막 선언에 이어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 전어! 별헤는 밤을 헤엄치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점등 카운트다운'에 맞춰 898m 집와이어가 활강하며 배알도 별빛 정원이 불빛을 밝히자 박수가 이어졌다. 개막식 불꽃놀이는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벅찬 감동과 추억을 안겼다.
축제장에서는 어린이풍물단, 청소년 댄스대회, 청소년 樂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민속씨름대회 등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 광양버꾸놀이, 광양 진월 전어잡이소리 시연 등 광양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 문화예술도 선보였다.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 맨손 전어 잡기 체험, 전어가요제 등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윤동주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 일원에서 열린 시화전은 방문객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배알도 보물찾기’, ‘광양 관광 인스타 팔로우’, ‘광양 9미(味)를 맞혀라’ 등 주요 행사와 더불어 진행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방문객에게 재미를 안겼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제23회 광양전어축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축제콘텐츠와 다채로운 광양 관광 홍보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집와이어 활강 및 배알도 섬 정원 점등 퍼포먼스는 광양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의 순간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열린 망덕포구 일원에는 대한민국 캠핑 메카를 목표로 하는 배알도 히어로즈파크 등 광양시가 추진 중인 사업을 알리는 배너가 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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