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설계 용역…2028년 준공 예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강북삼경(江北三景)'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5월14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서 40개 업체가 18개 작품을 제출했다.
관련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9일 1차 서면심사를 통해 2차 심사 대상작 5개를 선정한 후, 19일 2차 대면심사에서 당선작 1개와 입상작 4개를 선정했다.
당선작인 강북삼경(江北三景)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당선작은 지상 1층을 광장으로 조성해 구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한 '도시의 마루', 건물 안과 밖에서 북한산의 자연풍경을 만날 수 있는 '강북의 거실', 북한산 자락의 구름을 재해석한 '강북의 랜드마크'를 담아낸 설계안이다.
자문을 맡았던 운영위원회 위원장 유재득 건축사는 "강북구 신청사는 효율적인 업무공간과 개방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해 도시경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과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6년 초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추정 공사비 약 2913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400㎡, 연면적 6만5532㎡ 규모 신청사를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사업은 강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연 보존과 도시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커다란 기획의 일환"이라며 "강북구 신청사는 더 편리해진 행정서비스와 미래형 주민생활 허브 역할을 담은 아름답고 독창적인 랜드마크로서 수유역 일대의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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