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의원, 시장·군수, 지역도민 등 1500명 참여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6일 영월을 시작으로 정선·태백을 거쳐 삼척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는 국토대순례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날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대순례는 영월~삼척고속도로 에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 기원의 도민의 염원과 열망을 담아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표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와 의원, 시장·군수, 지역도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해 35개조로 나눠 영월~삼척 구간 130㎞를 릴레이 형식으로 걷는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은 그동안 도가 경제성 지표가 아닌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논리로 정부를 설득한 결과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예타 중으로 지난해 7월 현장평가를 시작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제 막바지 검토를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요즘 기획재정부 장관, KDI 원장을 만날 때 지도 한 장을 가져간다"며 "대한민국의 고속도로 역사가 57년이다. 다른 곳은 고속도로로 꽉 차있는 데 강원 남부권은 백지로 휑하게 비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동해시가 추진하고 계획 중인 사업만 131건"이라며 "고속도로 추진으로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월 출정식을 시작으로 28일 정선 축원제, 29일 태백기원제, 30일 삼척에서 해단식을 끝으로 4박 5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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