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률을 포함한 평가 결과 '우수(61%)', '양호(35%)'로 나타나 민선 8기 2주년 중간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각계각층 군민 14명으로 이뤄진 군민공약평가단은 최근 민선 8기 2년 공약 이행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위원회는 분과위원회로 나누어 4대 분야 54건의 공약 이행 실적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평가는 민선 8기 출범 2년을 지난 시점에서 공약사업이 애초 사업 목적대로 이행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간 추진 현황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장 대면 평가를 통한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약 평가 결과 54개 공약 가운데 33개가 우수, 19개가 양호인 것으로 나타나 90% 이상의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순항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약 평균 이행률은 59.8%를 기록했다.
특히 의령군은 이달 초 교육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3년간 국비 90억을 지원받게 되는데 '신반정보고 소방안전마이스터고 전환'이 사업 추진 대상에 포함되면서 평가단들은 속도감 있는 공약 추진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약사업 중 행정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세부 실천계획의 변경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국립트라우마 복합 치유단지 조성 사업은 국립 경남청소년 디딤센터 건립으로 정책 방향을 틀었고. 군립 행복공원 및 공설 화장장 조성은 기간을 1년 더 연장해 폭넓은 주민 의견수렴을 원칙으로 삼는다는 것에 합의를 봤다.
다만 군민공약평가단은 대의일반산업단지 기업 유치 공약은 추진 속도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이 원하지 않는 공약사업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꼭 해야 하는 사업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군민을 위해서 꼭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대외적으로도 공약사업 평가와 관련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선거 공약사업 평가와 관련해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인정받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경남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A등급)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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