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알카자르' 인기몰이…인도 판매 신기록 쓴다['코끼리' 탄 현대차②]

기사등록 2024/08/25 10:01:00 최종수정 2024/08/25 10:34:51

2021년 이후 3년 만에 부분 변경 선보여

크레타부터 알카자르까지 5개 전략 모델 운영

[서울=뉴시스] 현대차 알카자르 부분 변경 모델. (사진=현대차 인도법인) 2024.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인도 현지 전략 모델인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알카자르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인도 전략 모델의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현지화 전략을 더 강화한다는 분석이다.

2021년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알카자르 신차로 인도 판매량이 얼마나 더 증가할 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각)부터 알카자르 부분 변경 모델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2021년 인도 시장에서 알카자르를 첫 출시한 이래 3년 만에 내놓는 부분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알카자르에 대해 "6인승 및 7인승 프리미엄 SUV"라며 "웅장함, 편안함, 편리함에 더해 첨단 기술 및 안전 기능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은 H형 헤드램프 등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노렸다. 기존 알카자르에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을 이식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비롯해 70개 이상의 안전 기능을 갖췄다.

[서울=뉴시스] 현대차 인도법인이 올해 월간 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인도 전략 모델 확대에 판매량 증대 지속
알카자르는 현대차가 2021년 선보인 인도 전략 모델이다. 경·소형 중심의 모델에 만족하지 않고, 프리미엄 SUV 현지화를 추가했다.

현대차는 알카자르 출시로 ▲소형 세단 아우라 ▲소형 SUV 크레타 ▲경형 SUV 엑스터 ▲경형 해치백 그랜드 i10 니오스 등 총 5개의 인도 전략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알카자르는 출시 이후 인도 시장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

2021년 5월부터 판매된 알카자르의 인도 현지 누적 판매량은 올해 7월까지 7만6973대에 달한다. 인도 현지화 전략 강화가 판매량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의 인도법인 전체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70만811대에서 지난해 76만5784대로 늘었다.

올해 1~7월 인도법인 판매량은 45만324대로, 월간 6만대 이상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알카자르 부분 변경 출시로 7월 이후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인도 전략 모델의 신차를 투입하며 특유의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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