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학생 대상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 실시…경북 최초

기사등록 2024/08/23 13:41:45

초·중 4개학교 공모해 주먹밥·죽·떡 시범운영

조지연 국회의원 "선거때 아이들과 약속, 실천"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고교로 확대"

23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 학부모 간담회에서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이 시범운영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4.08.23 kb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이 10월부터 실시된다. 경북도내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이다.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경산3선거구·국민의힘)은 23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 학부모 간담회를 주최했다.

박 위원장은 “아침 식사는 아이들의 집중력과 학습 능력에 큰 영향을 치니는 중요한 요소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며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간편식의 종류나 제공 방식, 영양 균형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의견을 적극 수용해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추진 의지를 다졌다.  

박 위원장은 또 “우선 초교와 중학교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고교로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22대 총선에서 학생 아침 식사 지원을 공약으로 내 건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경산시)은 이날 영상 축사에서 “아침 식사 지원은 아이들과의 약속(선거공약)으로 반드시 양질의 아침 급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박채아 교육위원장과 함께 활력있게 추진할 것이며 학부모들의 협조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북교육청은 경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2개교를 공모해 10월~12월 학생 간편식 지원사업 시범운영 방침을 밝혔다.

간편식은 주먹밥, 죽, 떡 등 곡물위주로 제공된다.

간편식 가격은 1식 4000원으로, 수익자 부담에 따라 학부모가 1000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다만 저소득층이나 한부모가정의 자녀는 자부담이 없다.

자부담과 관련해 박채아 위원장은 “여러 조사에서 간편식이 무료일 경우 신청하고 안먹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시범적으로 자부담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침 간편식 제공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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