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0t 이상 수출 목표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섬진강 쌀’이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된다.
하동군은 지난 21일 금남면 소재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하동 섬진강 쌀의 유럽 및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 군의원들, 조근수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조창수 농협하동군지부장, 지역농협장, 수출 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하동 쌀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응원했다.
이번에 선적된 쌀은 독일 17t, 미국 17t, 영국 7t으로 총 41t에 이르며 이는 약 6만3000달러 규모로 NH농협무역과 ㈜희창물산을 통해 수출된다. 이들 쌀은 독일의 Pan Asia와 미국·영국의 H-Mart 유통매장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하동군의 2024년 6월 기준 쌀 수출실적은 157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0% 증가한 수치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500t 이상의 수출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쌀 판로 개척과 수출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에서 생산된 쌀이 품질과 맛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벼 생산과 적극적인 대내외 마케팅 활동, 프리미엄 브랜드 쌀 개발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섬진강쌀은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의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된 최고품질의 쌀로 영국, 미국, 호주 등 세계 1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 쌀은 수출에 적합한 건조 방식을 통해 철저히 관리되며, 클레임 발생이 적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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