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영흥면에 위치한 ‘십리포 해안길’과 ‘장경리 해수욕장농어바위 해안길’의 편리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 6월에 완공된 장경리 해수욕장농어바위 해안길은 해상관광탐방로 637m와 백사장길 179m로 구성되어 있으며, 십리포 해안길은 해상관광탐방로 769m로 이루어진 해양 친수시설이다.
조사 결과 방문객들은 이러한 해양 친수시설이 매우 필요하며,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고, 인천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 친수시설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해안길 조성 사업은 지난해 6월에 시작되어 총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영흥도와 선재도의 유휴해변을 쾌적한 친수 보행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자연 해안길을 보존하면서도 돌출암이나 만조 시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 2180m 구간을 해상관광탐방로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앞으로도 해양 친수시설을 확충해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하겠다”며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에 맞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