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현대카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한 지 8개월 만이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무디스, 피치로부터 모두 BBB+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현대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와 같은 우수한 평가가 해외채권 발행 등을 통한 조달을 비롯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는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보고서에서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은 BBB+ Positive(긍정적)에서 A- Stable(안정적)로 상향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차·기아의 신차 판매 촉진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카드의 PLCC(상업자전용신용카드)가 고객의 신차 구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ICP(차량 내 결제)와 같은 페이먼트 비즈니스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또 현대카드가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자산 건전성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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