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구어2산단에 신차 부품 생산공장 건립
전기차 플랫폼 라인 구축…100여명 신규고용 창출
경북도와 경주시는 21일 대성사와 이 같은 내용으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성사는 2026년까지 외동읍 구어2 일반산업단지 3만6896㎡ 부지에 전기차 플랫폼을 포함한 신차 부품 생산공장을 조성한다.
차체 경량화 강성에 필수 공정인 핫 스탬핑을 이용해 전기차 플랫폼 라인을 만들고, 10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시와 도는 공장설립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성공적 투자를 돕는다.
지난 1968년에 창업한 대성사는 이듬해 현대의 첫 조립 차량인 코티나 부품을 생산했다. 이후 포니, 엘란트라, 소나타, 투싼, 코나, 펠리세이드, 넥소, 아이오닉5, GV60까지 전 차량에 부품을 공급하며 동반성장해 왔다.
최근 초고장력강, 알루미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성형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차 기술을 선도하는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허부걸 대표이사는 “반세기 넘는 역사를 바탕으로 경주공장은 미래차 기술을 이끌어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성사 유치로 경주는 연간 170만대 규모의 현대차 부품생산 허브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또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3개 연구개발(R&D)센터와 함께 신소재 활용 차량 경량화, 친환경 차 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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