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2024년 6월 경상수지(계절 조정치)는 505억 유로(약 74조7325억원) 흑자를 냈다고 RTT 뉴스와 dpa 통신, 마켓워치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6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월 376억 유로에서 129억 유로, 34.3% 급증했다고 전했다. 흑자 규모는 2013년 1월 이래 최대다.
계절 조정전 경상수지 흑자는 5월 103억 유로에서 524억 유로로 대폭 늘어났다.
수입 감소로 인한 무역흑자가 늘어나고 대외투자 이자와 배당 등 제1차 소득이 증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확대했다.
무역수지에서 상품무역 흑자는 5월 340억 유로에서 6월 390억 유로로 50억 유로 늘었다.
하지만 서비스 무역 흑자는 전월 140억 유로에서 120억 유로로 20억 유로감소했다.
제1차 소득수지 흑자도 전월 30억 유로에서 6월에는 140억 달러로 증가했다.
제2차 소득수지는 6월 130억 유로 적자로 5월과 같았다.
6월까지 12개월 동안 경상수지 흑자는 3700억 유로로 급증했다. 이는 유로존 역내총생산(GDP) 대비 2.5%에 이른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전년 같은 기간의 경상수지 흑자는 300억 유로로 GDP 대비 0.2%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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