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21일 오후 2시 문화원 신관 3층에서 '유평삼베민속 학술세미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유평삼베민속은 지난 4월 강원특별자치도 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이후 7월 도 고시를 통해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학술세미나는 삼베민속에 대한 전통 무형유산로서의 계승 발전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삼베농경민속의 전승과 과제 ▲삼베농사와 소리의 위상 ▲유평삼베민속의 콘텐츠 개발 ▲유평삼베민속보존회의 전승과제 등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장정룡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용성 회장, 서종원 한국민속예술학술원 원장, 윤병화 세경대 교수가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예로부터 정선은 전국 최고 품질의 삼베 생산지였다. 봄에 마을마다 역씨를 파종하고 여름철 삼 재배, 수확 과정을 거쳐 한 겨울 가족이 둘러 앉아 삼을 삼았다. 봄이면 그 실로 베를 짜서 옷감을 만들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이 과정은 4계절을 관통하는 지역 주민의 삶의 수단이자 생활 문화적 일상이었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정선 유평삼베민속 학술세미나를 통해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상의 지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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