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G전자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 업무협약 체결
이민근 시장“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최선의 노력”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와 LG전자가 20일 생활폐기물 감량과 탄소중립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장(부사장)은 이날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LG전자의 가정용 음식물처리기와 다회용 컵 세척 시스템을 도입, 시민 참여형 생활폐기물 감량 실천 문화 확산에 행·재정 지원을 한다.
시는 지역 A아파트 단지 36세대에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시범 설치·운영한다. LG전자가 제품 설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아파트 단지다.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측정하는 한편, 음식물을 미생물로 발효·건조한 후 퇴비로 재활용해 음식물처리기 도입에 따른 감량효과도 분석할 예정이다.
다회용 컵 세척기를 보급하는 등 다회용품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시는 경기도 공모에 선정돼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을 추진 중인 상록구 본오동 샘골로 270여 곳의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에 다회용 컵 세척기를 보급, 다회용품 사용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시와 LG전자는 지속적으로 다회용품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장은 “이번 협력이 지자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LG전자는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안으로 순환 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회용 컵 사용을 줄여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자발적 시민참여에 기반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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