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지난 2016년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문학 영재'로 이름을 알렸던 정여민의 근황이 8년 만에 공개돼 화제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우와한 비디오'에는 '성인이 된 문학 영재 정여민, 8년 만에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여민은 지난 2016년 SBS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 문학 영재로 출연했다.

방송 당시 그의 어머니는 흉선암 진단을 받고 여러 차례의 장기 절제 수술을 받은 말기 암 환자였다.

그가 가족을 떠올리며 쓴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라는 제목의 시는 2015년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여러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퍼져나가 화제가 됐다.

이번 '우와한 비디오'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그는 188㎝의 건장한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올해 전역했다. 부모님께 들었는데 유퀴즈에서 연락 온 적 있다 들었다"며 "나를 왜. 되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한 가족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옛날에는 살 되게 많이 빠지셨는데 지금은 5㎏ 정도 찌셔서 옛날보단 훨씬 더 건강해지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소식도 전했다. 이전에 출연한 영재발굴단 영상이 최근에 다시 화제가 되면서, 그가 방송 출연 이후 출간했던 책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그는 "(원래는) 어린이 맞춤 도서였는데 성인 시점의 개정판으로 리메이크됐다"고 했다.

또 "글작가로서 나아갈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의외의 답을 내놨다.


그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준비한지 오래 안 됐다. 고2 때나 고3 때부터 생각해서 군대 전역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해보자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정여민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누리꾼들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잘생겼다" "이분이 초등학생 때 썼던 시가 지금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20일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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