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큰 손님' 싱가포르에 정성 쏟는 관광공사

기사등록 2024/08/19 18:35:32

16~18일 10만 명 관람한 싱가포르 '2024 나타스 홀리데이스'서 '한국 관광 홍보관' 운영

'한국방문의 해' 주제 40여 기관과 지역 관광 콘텐츠 소개…31일까지 온라인 프로모션 진행

지난해 1인 방한 여행 경비, 싱가포르인 평균이 외국인 전체 평균 상회…올 상반기 17만명 방한

그런 싱가포르 방한 관광객이 올해 상반기에만 약 17만 명에 달했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회복률 156%을 기록했다.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싱가포르 '나타스 홀리데이스' 한국홍보관을 찾은 현지인 관람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6~18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최된 '2024 나타스 홀리데이스'(NATAS Holidays 2024)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관광 홍보관'을 열고, 방한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나타스 홀리데이스'는 싱가포르 최대 여행 박람회다.

올해는 세계 여러 나라의 국가관광기구(NTO), 항공사, 여행사, 호텔·리조트 등 약 70개 기관이 참여했다. 10만여 명이 관람했다.

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주제로 꾸며진 홍보관에서 지방자치단체, 여행사 등 40여 기관과 함께 다채로운 지역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잠재 방한 관광객 대상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K-드라마, K-팝 등 K-콘텐츠를 비롯해 스키·스노보드와 같은 동계 스포츠, 쇼핑 등 싱가포르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한 관광 상품을 제안했다.

국내 8개 스키 리조트는 현장에서 판촉 행사를 펼쳤다. 겨울이 없는 싱가포르 특성을 겨냥한 스노보드, 얼음 낚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 이목을 끌었다.

싱가포르는 방한 관광 시장 중 '효자'로 꼽힌다.

지난해 싱가포르 방한 관광객 1인이 국내에서 지출한 평균 여행 경비는 국제 교통비를 제외하고, 미화 1751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외래 관광객 평균 1513.3달러를 상회한다.

그런 싱가포르 방한 관광객이 올해 상반기에만 약 17만 명에 달했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회복률 156%을 기록했다.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싱가포르 '나타스 홀리데이스' 박람회 한국 홍보관 이벤트존 *재판매 및 DB 금지

공사는 박람회를 계기로 현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방한 관광 상품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라인 프로모션을 1일 개시했다. 31일까지 여행사, 항공사, 스키 리조트 등 36개 기관이 참여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사 조희진 국제마케팅실장은 "K-콘텐츠, 동계 스포츠 등 싱가포르 고객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재를 지속해서 발굴해 열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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