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민선 8기 4호 유치기업인 우주일렉트로닉스에 투자유치 보조금 5억원을 지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9일 집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우주일렉트로닉스 노영백 회장, 노중산 사장에게 보조금을 전달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투자유치 보조금을 받은 첫 기업이다.
'수원시 기업유치 촉진 및 투자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는 투자유치기업이 신규 건물을 건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취득하면 투자 금액의 6%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
건물을 임차하면 3년간 임대료 50% 이내에서 최대 3억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우주일렉트로닉스와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12월 광교사무소를 개소했다. 또 올해 7월1일 본점을 수원으로 이전 후 법인 등기를 마쳤다.
1993년 설립된 우주일렉트로닉스는 국내 1위 모바일 커넥터 제조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초정밀 커넥터를 국산화하고 LCD·디스플레이·이동통신기용 커넥터를 개발했다.
커넥터는 전기 기구와 코드, 코드와 코드를 연결해 전기 회로를 구성하는 접속 기구로 스마트폰, TV,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200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99억원이다. 수원 본사에는 직원 101명이 근무하고 있다.
노 회장은 "수원은 주변 환경과 교통·문화 인프라가 훌륭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며 "우리 회사가 수원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투자유치 보조금이 기업에서 느끼기에 많은 금액이 아닐 수 있지만 유치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직원들이 수원에서 일하면서 우수한 문화·체육 인프라는 향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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