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는 19일 '2024년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습의 시작을 알리는 최초 상황 보고 회의를 열고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다졌다. 회의에는 김성제 시장과 군·경·소방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조성 상황과 각종 사태별 조치 사항 등을 점검했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 공비 침투’ 사건을 계기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56번째를 맞는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 대비 훈련이다.
아울러 오는 22일까지 4일간 전시 직제 편성훈련, 전시 종합상황실·전시창설 기구 운용, 관계기관 실제 훈련을 한다. 여기에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과 차량 이동 통제와 ‘내 주변 대피소 찾기’ 훈련 등을 진행한다.
또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목표로 민·관·군·경·소방이 공조하는 가운데 전시 전환 절차 숙달을 위한 훈련과 도상연습, 주민 대피, 대테러 대응 실제 훈련 등 비상 대응 능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 시장은 “지역방위 강화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서는 비상 대비 임무 수행과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며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비상 대비 태세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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