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민청 유치 시민설명회 연장…9월까지

기사등록 2024/08/19 10:39:50

이민청 유치 시민 관심도 반영

시민의견 적극 수렴 후 정책 보완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앞줄 가운데)이 2023년 11월 시민동행위원회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2024.08.19.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당초 8월까지 예정됐던 '이민청 유치 찾아가는 시민설명회'를 내달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설명회는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설명,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총 30회 운영해 1541명이 참여했다.

특히 설명회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이민청 신설 필요(86.6%) ▲이민청 안산시 유치 찬성(90.6%)으로 응답했다.

이민청 신설과 관련, 지난 2022년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올해 이민정책연구원의 이슈 브리프 보고서에서는 응답자의 70%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시민들은 설문에서 이민청이 안산시에 유치되었을 때 기대효과로 ▲경제 활성화(39.9%) ▲일자리 증가(26%) ▲인구 유입(23.6%) ▲ 공공기관 상징성(10.1%) 등을 꼽았다.

반면 우려점에 대해서는 ▲거리 질서와 문화적 차이(38.7%), ▲범죄(35%) ▲이민자 유입(16.2%) 등을 꼽았다. ‘우려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8%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민청 설명회를 추진하는 지자체는 안산시가 유일할 것”이라며 “이민청 신설과 유치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민 공감과 사회통합인 만큼 시민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설명회 기간을 연장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민청 유치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널리 알리고, 일부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적으로 보완할 부분은 사전에 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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