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국가보훈부에서 실시하는 2024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독립기념관이 개발한 전시 상자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함께 한 국가유산 태극기를 살펴 보고, 끊임없이 자주와 자유를 지향했던 한 민족의 염원을 함께 나누고자 추진된다.
전시 상자는 크게 설명·체험·유물 상자로 구성돼 있으며 첫 번째 설명 상자에서는 개항 시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역사적 사건을 담고 있는 국가유산 태극기 3종(데니 태극기·서울진관사 태극기·김구 서명문 태극기)을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체험 상자에서는 국가유산 태극기 3종의 특징과 초기 제작 과정, 당시 흔적 등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됐으며, 국가 유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상징이 된 태극기의 모습과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물 상자에서는 태극기를 통해 독립을 위한 한민족의 염원을 생각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김구 서명문 태극기 복제본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다.
손양원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방문객과 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이 태극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양원 기념관은 1902년 함안군 칠원읍 출신인 손양원 목사가 한센병 환자를 돌보면서 일제에 항거하는 등 '조선의 작은 예수'로 불렸던 손 목사를 기념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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