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소속 해뜨미씨름단의 김무호 선수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선수는 지난 17일 5판 3선승제로 펼쳐진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최성환(영암군 민속씨름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6강전에서 한창수(정읍시청)를 2-0으로, 8강전에서 유정훈(의성군청)을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는 같은 팀 손충희(울주군청)의 부상 기권으로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대망의 장사결정전에서는 한라급의 베테랑 최성환을 만났다.
김 선수가 첫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선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진 두 번째 판 역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다시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판에서도 김 선수가 안다리로 상대를 넘어뜨리면서 최종스코어 3-0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 선수는 지난 단오대회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빠르게 회복해 이번 대회에서 장사를 차지하며 개인 통산 4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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