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시스] 안성수 기자 =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이 금의환향했다.
김우진은 17일 고향 옥천군을 찾아 이원면 주민과 이원초·중학교 양궁부 후배들을 위한 잔치를 마련했다.
김우진이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 옥천군 이원면 구미리 고향집에 모인 주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했다.
군 곳곳에는 김우진의 3관왕 등극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군민 전체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김우진은 시간이 날 때면 모교를 방문해 특강을 하며 후배 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궁부 후배들에게는 수시로 밥을 사주며 격려했다는 전언이다.
김우진은 "부모님을 비롯해 고향의 많은 분의 도움이 있어 오늘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옥천군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4년 후에 있을 LA(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대기록이 이어지길 군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단일 대회 양궁 3관왕은 2020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김우진이 세번째다. 남자 선수 중에서는 최초다.
그는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을 넘어 역대 한국인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