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할머니 5명 벌초 공공근로 도중 벌 쏘여 이송

기사등록 2024/08/17 08:48:07 최종수정 2024/08/17 10:48:52

"폭염으로 벌 활동 왕성…예방 수칙 꼭 지켜야"

[보령=뉴시스] 119 구급대 출동 사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 변재훈 기자 = 공공근로 일환으로 벌초 작업 중이던 할머니 5명이 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17일 전남 함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3분께 함평군 해보면 한 사찰 진입로 주변에서 벌초 작업 중이던 70~80대 할머니 5명이 벌에 쏘였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

소방 당국은 잡초를 베는 공공 근로 작업 도중 벌집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달 8일 오전 장흥군 부산면 한 도롯가에서도 제초 중이던 70~80대 공공 근로작업자 5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기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피하기 ▲밝은 색상의 옷 입기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갑작스럽게 움직이기 보다는 천천히 안전한 곳으로 피하기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신속하게 먼 곳으로 피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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