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조례 시급" 김포시, 파행 시의회에 임시회 다시 요구

기사등록 2024/08/16 14:47:24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시의회 전경.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는 두 달여 가까이 원구성을 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김포시의회에 대해 임시회 소집을 재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시급한 민생조례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지방자치법 제54조에 따라 임시회 소집 요구를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 개의된 김포시의회 제238회 임시회는 일부 시의원의 지속된 등원 거부로 인해 또 다시 파행됐고, 이에 김포시는 다시 한번 소집을 요구했다.

김포시는 지난 7일 민생조례안 등 7건을 추가로 제출해 주택용 소방시설 화재안전 취약가구 지원 확대, 산업재해 예방 및 지원 신설,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시설 사용료 부담완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례안 등 지금까지 총 14건의 임시회 안건이 상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경제의 활력 충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준비 중인 약 900억원의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 여부 불투명에 따른 시민 피해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고, 특히 복지분야 비중이 60%를 넘어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생활에 직접적 큰 영향이 미칠 수 있어서 김포시의회 임시회 소집을 재차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 전반기 때 합의한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 이행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부하고 있다며 지난 6월부터 의회 출석을 거부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한 달 넘게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